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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공부

트렌드메일 구독내용 (MKYU,큐레터, 배달의민족)

by dolmal 2022. 3. 5.

 

그들에게는 구매 행위가 ‘미닝아웃'(Meaning Out)으로 불릴 만큼 하나의 가치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어른의 문답법』은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와 싸우지 않고 품위 있게 대화하는 36가지 방법을 다룬 책입니다. ‘협상의 대가’로 불리는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 철학과 교수 피터 버고지언과 문화 비평가 제임스 린지는 소크라테스 문답법부터 인질 협상론까지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철학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어른의 대화법을 제시합니다. 세대, 젠더, 정치적 성향 등 예민한 주제들에 대해 다양한 대화 사례를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습니다.

우리 주변에 반드시 있는 나와 신념이 다른 사람. 그런데 이런 사람과 매끄럽게 대화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치 얘기 금지, 가치관 얘기 금지, 종교 얘기 금지’라고 정해두기도 하죠. 그러다보면 성격 다른 사람과는 아예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맘먹게 돼요. 이런 식으로 말이 안통하는 사람을 피하다보면 몇 명 안남아요. 하지만 말이 안통하는 사람과 관계를 맺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은 엄청 큰 경쟁력입니다.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7가지 원칙’ 
 
 1. 목표 인식하기
 ‘이 대화를 왜 하지?’ 내가 이 대화를 왜 하는지 처음의 목표를 계속 되살리고 인식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사실 이게 굉장히 어려워요. 의도적으로 계속 처음으로 돌아가 대화의 목표를 되살리세요. 
 
2. 협력 관계 조성하기 
저자 피터 버고지언 교수의 스승인 프랭크 웨슬리 교수는 나에게 급격한 ‘안티(anti-)’ 성향을 보이는 사람을 바꾸고 싶다면, 상대방에게 호의와 공감과 연민을 보여주는 것이 유일하다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협력적 사고를 가지고 ‘이기는 대화가 아닌 이해하는 대화를 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셨나요?” “어떤 계기로 그 사람을 만났나요?” 이렇게 상대방의 사고를 따라가면 술술~ 불게 되어 있대요. 이런 협력적 사고로 대화를 하게 되면 최악의 상황이래봤자 정말 지독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다랍니다. 
 
 3. 라포르(공감대) 형성하기 
 1~2분 내에 친근감을 주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이걸 무척 잘해요. 제가 하는 방법은 미리 조사를 해서 그 사람이 가장 자랑하고 싶은 얘기를 탁 던지는 거예요. 그리고 맘껏 자랑하게 만들어요. 사람들은 자랑하고 나면 미안해서 계속 나한테 잘해줘요. 
 
 4. 상대방의 말 듣기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려면, 말할 차례를 양보하면 됩니다. 말의 접촉사고가 났을 때 ‘먼저 말씀하세요’하는 거에요. 그게 이기는 거에요. 상대방이 특정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가로채어 마무리 짓지 말고 기다리래요. ‘대화 중의 정적은 각자 찬찬히 생각하는 데 꼭 필요하다. 굳이 조급하게 정적을 메우지 않도록 하자’ 정적은 끝까지 그 사람에게 말의 기회를 양보한다는 의미라네요. 
 
5. 내 안의 메신저 잠재우기 
 ‘내가 생각하는 진실을 절대 전달하지 마라’ 메시지의 전달과 진정한 대화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 저는 직업이 ‘강사’라서 그런지 이걸 잘 못하거든요. ‘메시지는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정보다. 메신저는 무언가를 굳게 신봉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의 메시지를 귀 기울여 듣고 결국 생각을 바꾸리라 착각한다.’ 저를 깊게 반성하게 한 원칙이에요.
 
6. 상대방의 의도 파악하기
상대가 나쁜 의도를 가졌다고 추측하지 말래요.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저 사람은 이걸 모를거야’, ‘쟤는 잘못 판단하고 있어’ 같은 추측에 의해 대화를 끌어갑니다. 만약 상대방의 의도가 나쁘다는 의심이 들 땐 궁금증을 푼다는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모르는 걸 알고 계신 것 같은데 그 이유를 좀 설명해 주실래요?” 식으로요. 의도를 추론하고서 계속 의심하면 대화가 안된대요. 
상대방의 의도를 꼭 추측해야겠다면, 하나만 하자. 상대방의 의도는 내 생각보다 더 좋으리라는 추측이다. 
 
7. 대화를 끝낼 시점 판단하기
마무리 때문에 인간관계가 깨지는 경우가 많아요. 좋은 마무리란 ‘다음에 다시 만나서 얘기하자.’ ‘저도 다시 생각할 계기가 되었어요’ ‘몰랐던 걸 알게되어서 의미가 있었다’는 말을 건네는 거예요. 한숨 쉬고 여지를 남기라는 거예요. 언쟁을 했더라도 나갈 때는 좋은 사람으로! 그래야 다시 입장할 수 있으니까요.